후보등록이 시작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상대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 사무소는 24일 “클린선거와 건전한 지역화합을 위해 고소고발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성명 불상의 유언비어 날조와 후보 비방글이 활개치고 있는데 대해 이대로 둘 수 없어 과감한 결정을 했다”며 광주지검에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광주지역 법무법인 변호사를 선임, 공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 후보는 “최근 공무원직장협의회 인터넷 사이트에 성명불상의 작성자가 글을 올려 「‘군수실에 들어가 울면서 애원해야 승진한다’ 또는 ‘손을 잡으면서 결재해 무서웠다’ 는 이야기가 소문은 아니다」는 등등의 허무맹랑한 소설 같은 이야기가 올라 있고 또 특정 후보측에서 이를 사실인양 전파시키고 있다”고 개탄하고 이러한 비양심적 행동을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고소대상자는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익명 게시자와 이를 유포한 유포자, 허위사실을 언론에 게재한 기자 등이다.
유 후보측에 따르면 한 유포자는 ‘미투에 해당하는 일 같아 올립니다’라며 은근히 확산을 부추기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
이에앞서 2주일 전에 유두석 후보는 모 언론사 자유게시판에 성명불상의 작성자가 퇴직공무원인 것처럼 가장하여 ‘공직자들 정신차리셔’라는 제목으로 ‘돈이 곧 승진’이며 군수가 매관매직을 일삼는 사람으로 표기하는 비방글에 시달렸다.
게다가 한 지역 신문은 이러한 확인되지도 않는 인터넷 글을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해 유포 확산시키기도 했다.
OO군민신문에서는 ‘이 글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고 소설을 써내려가면서 기사화했다. 뒤이어 이 기사에 또 수많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대해 유두석 후보 사무소는 “고소고발이 지역민 화합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는 차원에서 자제해 왔다”며 “떠도는 어떤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허위다. 그런데도 마치 사실인것처럼 말들을 만들어내고 유포하는 것은 용서될 수 없는 범죄행위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행위는 검찰이 밝힌 ‘가짜 뉴스와의 전쟁’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자 군민의 소통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고질적 적폐로서 발본색원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대혁 기자 hdk0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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